뮤지컬 공연 같았던 스몰 웨딩 사례
💡 핵심 요약: 뮤지컬 배우 신랑이 오전에는 격식 있는 정식 예식, 오후에는 자유로운 댄스 파티를 원했지만 대형 예식장에서는 구조적으로 불가능했습니다. 대전 라미컨벤션웨딩홀에서 단독홀 종일 대관으로 두 번의 예식을 하나의 비용으로 진행하여 뮤지컬 공연 같은 결혼식을 실현한 실제 사례입니다.

안녕하세요. 라미 컨벤션웨딩의 온미영 디렉터입니다.
어느 날, 한 커플이 상담을 요청해오셨습니다.
“다른 곳들을 많이 다녀봤는데, 저희가 원하는 걸 해줄 수 있는 곳을 못 찾았어요. 혹시 여기서는 가능할까요?”
— 상담 요청한 커플
직접 만나뵙고 이야기를 나눠보니, 신랑은 뮤지컬 배우였습니다. 무대 위에서 관객들과 호흡하는 일을 업으로 삼고 계신 분이었습니다.
신랑신부는 부모님 세대에게는 주례 없이도 혼인서약과 양가 인사, 사진 촬영까지 차분하고 격식 있게 진행되는 예식을 보여드리고 싶어하셨습니다.
동시에 친구들과는 완전히 다른 결혼식을 꿈꾸고 계셨습니다. 특히 신랑은 버진로드를 걸어 들어오는 전통적인 입장 대신, 춤을 추며 등장하고 싶어하셨습니다.
친구들과 미리 연습한 단체 댄스를 선보이고, 저녁까지 이어지는 파티 분위기 속에서 하객들과 함께 어울리는 시간을 원하셨습니다.
뮤지컬 배우로서 무대에 서는 게 일상인 신랑에게, 자신의 결혼식만큼은 가장 자기다운 무대로 만들고 싶은 마음이 있으셨던 겁니다.
꿈꾸던 결혼식이 왜 불가능했나요?
하지만 이 두 가지를 한 번에 해줄 곳을 찾기 쉽지 않았습니다. 두 분은 이미 여러 예식장과 스몰웨딩홀을 돌아다닌 상태였습니다.
대형 예식장부터 호텔, 소규모 웨딩홀까지 다양한 곳에 상담을 받으셨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한결같았습니다.
“오전 오후 따로 계약하셔야 해요. 종일 대관은 해드리기 어렵습니다.”
— 여러 예식장에서 돌아온 답변들
“한 시간 반 정도가 배정 시간이에요. 다음 팀한테 넘겨주셔야 해요.”
“그런 연출은 지원이 안 됩니다. 정해진 대로만 가능해요.”
큰 예식장들은 보통 한 시간에서 한 시간 반 간격으로 여섯~일곱 팀을 돌리는 구조입니다. 효율을 위해 시스템화된 방식이었습니다.
식당도 여러 팀이 함께 쓰기 때문에, 한 팀이 오래 머무르면 다음 팀의 일정이 밀리게 됩니다. 시간과 동선, 규정이 정해져 있고, 그 안에서만 움직여야 했습니다.
신랑신부가 원하는 “오전에는 격식 있는 예식, 오후에는 자유로운 파티”를 한 번에 구현하기엔 구조적으로 불가능했던 것입니다.
짜여진 시간표대로만 진행되는 시스템 안에서, 한 커플만을 위해 하루를 통째로 내어주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결혼식 비용은 2배, 요청사항은 수용불가
설상가상으로 비용 문제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일반 예식장에서 같은 구성을 하려면, 오전 예식과 오후 파티를 각각 별도로 계약해야 했습니다.
대관료가 두 번 발생하고, 장식비도 두 번, 스드메 추가금까지 합치면 식비를 제외하고도 최소 700~800만 원 이상이 필요했습니다.
사실상 결혼식을 두 번 치르는 셈이니 당연한 비용이었지만, 부담이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상황에 그냥 일반적인 예식을 해야되나 하는 생각도 하셨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에게 결혼식은 단순한 행사가 아니었습니다. 뮤지컬 무대처럼 인생에서 한 번 뿐인 결혼식도 잊지 못할 행복한 순간으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걸 포기하자니 너무 아쉬웠고, 그렇다고 두 배 가까운 비용을 감당하자니 현실적으로 부담이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신랑 신부에게 단독홀, 종일 대관, 2번 예식 진행하다.
그러던 중 대전에서 유일하게 단독홀, 하루 2팀만 최소 4시간 이상 웨딩을 진행하고 있는 라미컨벤션웨딩홀을 알게 되어 찾아오신 것이었습니다.
금액적 부담이 적지 않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대관료 부분에 일부 혜택을 드리고, 예식일 당일에는 다른 예식을 잡지 않고 오로지 그 예식만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오전에는 친인척 위주의 정식 예식을 차분하게 진행하고, 오후에는 신랑 신부가 생각하고 있는 자유로운 파티를 열기로 했습니다.
이 때 무엇보다 중요한 건 가벼워보여선 안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요즘 스몰웨딩이나 새로운 결혼식에 대해 어른들은 부족해보인단 인상을 받기 쉽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정식 예식은 진중하면서도 차분하게 빠짐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요소를 챙기면서도, 오후엔 신랑 신부가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차분한 정식 예식 + 뮤지컬 공연 같았던 오후 예식
그렇게 예식 당일이 되었습니다. 오전엔 정식 예식을 진행했습니다. 주례 없이 진행했지만, 예식의 핵심 요소들은 모두 갖추었습니다.
혼인서약서를 낭독하고, 양가 부모님께 절을 올리고, 인사말을 전하고, 가족 및 단체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점심 식사까지 단독홀에서 여유롭게 진행했습니다.
점심 식사가 끝나고 어른들을 배웅해드린 후, 공간은 완전히 다른 분위기로 변했습니다. 조명을 바꾸고, 음악을 틀고, 테이블 배치를 조정했습니다.
오전의 차분하고 격식 있던 예식장이 오후에는 파티 공간으로 탈바꿈한 것입니다.
친구들이 다시 모이고, 신랑의 입장이 시작되었습니다. 버진로드를 걸어오는 대신, 신랑은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등장했습니다.
미리 맞춰둔 입장 음악의 타이밍에 조명이 전환되고, 신랑이 포즈를 잡는 순간 스포트라이트가 켜졌습니다. 친구들의 환호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이어서 친구들과 미리 연습해 온 단체 댄스가 펼쳐졌습니다. 하객들은 박수를 치고, 휴대폰을 들어 영상을 찍고, 함께 웃고 떠들었습니다.
✅ 결과: 행사는 저녁 7시까지 이어졌습니다. 후반부에는 음악 볼륨을 높이고 조명을 더 화려하게 연출하여 파티에 가까운 자유로운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누구나 꿈꾸는 웨딩을 할 자격이 있습니다.
누구나 결혼식에 대한 꿈은 있습니다. 말하지 않더라도 소소하더라도 있습니다. 그게 이뤄지지 않는 건 실은 그런 웨딩을 할 환경이 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결혼식을 준비하다보면 알게 됩니다. 결혼식은 소중한 예식이라기보단 여러 이해관계자들이 얽힌 상업적인 행사이고 산업이란 것을요.
흔히들 스드메라 하는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부터 웨딩홀까지 무엇 하나 돈이 안 들어가는 게 없습니다.
그렇게 “나는 저렇게 결혼 안 할거야”했던 남들과 똑같은 결혼식을 하게 됩니다. 대형 웨딩홀에서 똑같이 걷고, 인사하고, 뷔페에서 밥먹는 것을요.
나쁘단 게 아닙니다. 그런 웨딩홀도 훌륭하고 그런 결혼식도 아름답습니다. 다만 위 사례와 같이 나만의 결혼식을 꿈꾸는 분들께는 아쉬운 일이란 겁니다.


꿈꾸고 계신 웨딩을 현실로 만들어드립니다.
위 사례는 많은 예식을 진행한 제게도 기억에 남는 멋진 웨딩이었습니다. 그런 웨딩이 될 수 있었던 건 결혼식에 대한 꿈을 포기하지 않은 신랑 신부 덕분이었습니다.
현실적인 건 제가 가장 잘 압니다. 스튜디오도, 드레스도, 메이크업도, 대관도, 식사도, 웨딩 플래너가 아닌 웨딩홀 대표이자 디렉터인 제가 가장 잘 압니다.
제가 이 일을 하는 건 이 일을 하는 게 기쁨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아름다운 행사를 기획하고, 만들어드리고 또 함께하는 게 보람차기 때문입니다.
물론 예산이란 현실적인 제약은 있습니다. 그러나, 꿈꾸고 계신 웨딩이 있다면 포기하지 마시고 한번 물어보세요. 제가 알려드리겠습니다.
라미컨벤션웨딩홀 온미영 디렉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FAQ. 자주 묻는 질문
스몰웨딩 종일 대관이 가능한가요?
네, 가능합니다. 라미컨벤션웨딩홀은 대전에서 유일하게 단독홀, 하루 2팀만 최소 4시간 이상 웨딩을 진행합니다. 상황에 따라 종일 대관도 가능하며, 오전 정식 예식과 오후 파티를 하나의 공간에서 연속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주례 없는 결혼식도 격식 있게 진행할 수 있나요?
네, 가능합니다. 혼인서약서 낭독, 양가 부모님 인사, 가족사진 촬영 등 예식의 핵심 요소를 모두 갖추면 주례 없이도 차분하고 격식 있는 예식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위 사례에서도 어른들의 불편함 없이 정식 예식을 진행했습니다.
오전 예식과 오후 파티를 같은 공간에서 할 수 있나요?
네, 가능합니다. 단독홀이기 때문에 오전 예식 후 조명, 음악, 테이블 배치를 변경하여 같은 공간을 파티 분위기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별도 장소 이동 없이 하나의 공간에서 두 가지 분위기의 예식을 진행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스몰웨딩 비용은 일반 예식장보다 비싼가요?
일반 예식장에서 오전과 오후를 각각 별도 계약하면 대관료와 장식비가 두 번 발생하여 식비 제외 최소 700~800만 원 이상이 필요합니다. 단독홀 종일 대관은 이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같은 구성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
댄스 입장이나 특별한 연출도 가능한가요?
네, 가능합니다. 단독홀이기 때문에 음악, 조명, 동선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습니다. 위 사례처럼 신랑의 댄스 입장, 단체 퍼포먼스, 저녁까지 이어지는 파티 연출 등 일반 예식장에서는 불가능한 맞춤형 연출이 가능합니다.
스몰웨딩이 어른들에게 가벼워 보이지 않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스몰웨딩이라고 해서 격식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오전에 혼인서약, 양가 인사, 가족사진 등 정식 예식의 모든 절차를 진행하면 어른들도 충분히 만족하십니다. 중요한 것은 빠짐없이 챙기면서도 분위기를 만드는 디렉팅입니다.
마지막 업데이트: 2026년 4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