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만에 결혼식을 올린 한일 커플과 1년을 기다린 재혼 부부
일본에서 만나 결혼을 앞둔 두 사람이 있었습니다. 일본에서 자란 재일 한국인 신랑과 일본인 신부였습니다. 두 사람 모두 한국어가 서툴렀고, 한국에 도착했을 때는 결혼식까지 불과 일주일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글 뒤쪽에는 가족을 위해 1년을 기다린 재혼 부부 이야기도 함께 전해 드립니다.
일본에서 만나 결혼을 앞둔 두 사람이 있었습니다. 일본에서 자란 재일 한국인 신랑과 일본인 신부였습니다. 두 사람 모두 한국어가 서툴렀고, 한국에 도착했을 때는 결혼식까지 불과 일주일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글 뒤쪽에는 가족을 위해 1년을 기다린 재혼 부부 이야기도 함께 전해 드립니다.
웨딩홀 상담 전에 아무것도 정하지 않으면 “이런 것도 가능한가요?”라는 질문만 하다 상담이 끝나기 쉽습니다. 그렇다고 식순까지 완벽하게 만들어 둘 필요는 없습니다.
재혼 예식이나 서로 다른 나라의 가족, 자녀, 해외 가족이 함께하는 예식에는 평소 보아온 식순과 가족 역할이 그대로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보통 결혼식 순서를 꼭 따를 필요는 없습니다. 두 분과 가족에게 어울리는 순서인지부터 살펴보시면 됩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커플은 결혼식에 큰돈을 쓰기보다 신혼여행이나 앞으로의 생활에 예산을 쓰는 편이 낫다고 생각하고 계셨습니다. 가족들과 가까운 분들만 모여 식사하는 정도로 끝내는 것도 생각하고 계셨습니다. 그렇다면 결혼식을 전부 없애기 전에 먼저 나눠볼 수 있습니다.
웨딩홀 견적은 처음 적혀 있는 금액만 나란히 놓으면 제대로 비교하기 어렵습니다. 한 곳은 대관료만 먼저 보여주고, 다른 곳은 장식이나 드레스, 촬영까지 묶어서 안내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스몰웨딩을 알아보다 보면 생각했던 것과 실제 견적 사이에서 한 번쯤 의문이 생깁니다. “하객을 많이 줄였는데 왜 생각했던 만큼 저렴하지 않지?” 100명, 200명이 아니라 가까운 가족과 지인만 모시기로 했으니 결혼식 비용도 그만큼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자연스럽습니다.
어느 날 한 커플이 상담을 요청해오셨습니다. “다른 곳들을 많이 다녀봤는데, 저희가 원하는 걸 해줄 수 있는 곳을 못 찾았어요. 혹시 여기서는 가능할까요?”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니 신랑은 뮤지컬 배우였습니다. 두 분이 원하는 결혼식도 아주 분명했습니다.
원하는 것은 직접 정하고 싶지만 준비와 진행까지 모두 떠안고 싶지는 않다면, 웨딩홀의 자유도만 확인해서는 부족합니다. 무엇을 선택할 수 있는지와 그 선택을 실제로 누가 준비하고 진행하는지를 같이 보셔야 합니다. 저는 상담을 받으실 때 크게 네 가지를 나눠서 확인해보시라고 말씀드립니다.
결혼식은 하고 싶지만, 정해진 식순과 짧은 진행을 그대로 따라가는 방식은 원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장소부터 꽃, 음악, 사회자, 촬영까지 하나하나 직접 알아보고 업체와 연락하면서 결혼식 전체를 처음부터 만들어가고 싶은 것도 아닙니다.
지난 글에서는 소규모 웨딩홀을 알아볼 때 단순히 ‘작은 홀’을 찾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내 인원으로 실제 계약할 수 있는지, 예식부터 식사까지 우리 하객들이 어떤 공간을 사용하게 되는지, 그리고 나와 비슷한 인원의 예식을 실제로 진행한 사례가 있는지를 함께 확인해보셔야 한다는 이야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