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준비하는 라미컨벤션웨딩입니다.
안녕하세요. 라미컨벤션웨딩 대표 온미영입니다.
겨울은 참 걱정이 많았습니다. 라미컨벤션웨딩을 운영하며 맞는 첫 겨울이었거든요. 물론 매 계절이 첫 만남이지만, 겨울은 유독 마음이 쓰였던 것 같습니다.
하루 일과를 끝내고 산책을 하는데, 목련이 너무 예쁘게 피어 있더라고요. 봄이 언제 오나 싶었는데, 하루하루 성큼성큼 다가오는 게 느껴집니다.
정신없이 웨딩홀 일에만 빠져 있다가, 문득 고개를 들어보니 어느새 꽃이 피어 있었습니다. 감사한 마음이 왈칵 밀려왔습니다.


라미에도 봄 맞이 꽃을 심어보자!
그래서 라미에도 예쁜 꽃을 심어보기로 결심하고, 꽃 농원을 방문해봤습니다.
꽃을 보면서 계절이 순환하는 걸 느낍니다. 때가 되면 그 때에 가장 예쁜 꽃들이 농원에 나와있거든요.
그런데 생각보다 꽃이 비싸더라고요. 마음은 더 가득 담아오고 싶었지만, 최대한 라미에 어울릴 만한 꽃만 골라 담아 왔습니다.




막상 심을 땐 허리가 좀 아팠지만..
튤립은 더 사고 싶었지만, 5월 막바지까지만 피는 꽃이라 두 뿌리로 만족했습니다. 6월이 되면 그때 예쁘게 피는 꽃을 다시 사려고요.
몇 개 안 샀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심을 때는 아주 많더라고요. 허리도 꽤 아팠습니다.



라미를 찾아오시는 분들이 모두 행복해지시기를 바랍니다.
그래도 겨울 내내 비어 있던 화분에 옮겨 심으니 제법 그럴싸한 모습이 되었습니다.
최근에 마가렛과 제라늄 품종을 개량했다는 꽃을 사뒀는데, 꽃은 아침저녁으로 돌봐야 해서 더 바빠졌습니다. 그래도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작년에 집에서 키우던 장미도 월동을 견뎌내고 다시 피고 있어서, 어느 정도 만개하면 테라스에 올려두려고 합니다.
라미컨벤션웨딩을 찾아주시는 분들도 이 꽃을 보며 기분이 좋아지셨으면 합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꽃이기를
꽃을 키우는 데 가장 필요한 건 바람이라고 합니다. 일조량이나 수분은 모든 식물에게 필요한 조건이지만, 꽃은 거기에 바람이 더해져야 한다고 합니다.
‘온실 속의 화초’라는 말과 달리 사실 온실 안에서도 끊임없이 바람이 불고, 약간의 불편한 환경이 만들어져야만 하는 거죠. 그래야 꽃이 핀다고요.
그렇게 보면 꽃은 결코 편한 환경에서만 피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꽃이길 바랍니다. 불편함을 파도 삼아 그 위를 뛰어넘는, 그런 봄날이 되시길요.
여기까지, 라미컨벤션웨딩의 봄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