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만에 결혼식을 올린 한일 커플과 1년을 기다린 재혼 부부

사무실 책상에서 노트북으로 글을 쓰는 온미영 대표

안녕하세요. 라미컨벤션 온미영입니다.

일본에서 만나 결혼을 앞둔 두 사람이 있었습니다. 신랑은 일본에서 자란 재일 한국인, 신부는 일본인이었습니다.

두 사람 모두 한국어가 서툴렀고, 한국에 도착한 날은 결혼식을 불과 일주일 앞둔 때였습니다.

부모님 대신 작은아버지가 마련한 결혼식

라미를 찾아오신 분은 60대 부부였습니다.

“저희 조카가 일본에서 결혼을 하게 됐는데요. 한국에서 가족들한테 제대로 인사를 시켜주고 싶어서요.”

두 분은 신랑의 작은아버지 부부였습니다. 신랑은 어린 시절 부모님을 여의고 일본에서 자랐고, 작은아버지 부부는 부모님을 대신해 한국의 가족들과 인사하는 자리를 만들어주고 싶으셨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은 한국어가 서툴러 업체와 상담하는 것조차 쉽지 않았고, 한국의 예식 문화도 낯설었습니다. 게다가 일주일 안에 드레스·턱시도 피팅, 헤어메이크업, 한복 준비, 예식장 리허설까지 모두 마쳐야 했습니다.

흰 꽃나무 장식 옆에 부케를 든 신부와 신랑이 나란히 선 모습

일주일 동안 해야 할 일을 하나의 일정으로 묶었습니다.

먼저 충분히 시간을 들여 상담했습니다. 그다음 피팅 일정과 리허설, 각 업체 방문을 한 흐름으로 잇는 여유 있는 일정표를 만들었습니다.

두 사람이 한국에 도착한 날부터는 일정 내내 함께했습니다. 드레스를 고를 때도, 턱시도를 피팅할 때도, 한복을 맞출 때도 곁에서 업체와 소통하는 일을 도왔습니다.

어디까지 함께해야 할지는 예식마다 다릅니다. 그래서 상담에서는 어떤 부분을 챙겨드려야 할지부터 살펴봅니다.

꽃나무 장식 옆에서 직원이 신부의 드레스 자락을 펼쳐 정리하는 모습

약 50명의 가족이 4시간 동안 곁에 머물렀습니다.

결혼식 당일, 약 50명의 가족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입장과 서약이 끝난 뒤에도 4시간 동안 가족들은 신랑 신부 곁에 머물며 서로를 안아주고, 그리웠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오랫동안 멀리 떨어져 지냈던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비로소 가족임을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작은아버지 부부는 예식 내내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이렇게 예쁜 곳에서, 이렇게 가족들과 오랜 시간 함께하는 결혼식이 될 줄은 상상도 못 했어요.”

원형 꽃 아치 단상 앞에서 서약하는 신랑신부의 뒷모습

자녀들의 마음이 열릴 때까지 기다린 1년

일주일 안에 서둘러야 했던 결혼식이 있었다면, 가족을 위해 1년을 기다린 결혼식도 있었습니다. 두 분 모두 배우자를 먼저 떠나보내고 오랜 시간 혼자서 자녀들을 키워오신 50대 예비부부였습니다.

“재혼이라 조용히만 하려고요. 크게 할 생각은 없어요. 아이들 다 키워놓고 나니까, 이제야 제 인생을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이야기를 나눌수록 두 분이 진짜 바라시는 것은 “가족들의 축하 속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는 것”이라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양쪽 모두 30대 자녀들이 있었습니다. 자녀들이 대놓고 반대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예식 날짜를 미루고, 1년 뒤 다시 준비했습니다.

예식 날짜가 다가오던 어느 날, “예식 날짜를 좀 미뤄야 할 것 같아요.”라는 전화가 왔습니다. 저는 위약금을 받거나 계약을 해지하는 대신 “준비되실 때까지 기다릴게요.”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약 1년 뒤, 자녀들도 부모님의 새로운 시작을 진심으로 응원하게 되었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그래서 인원수와 이동 경로, 식순을 다시 맞추고, 양가 자녀와 가족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도록 테이블 배치도 고민했습니다.

버진로드 양옆 긴 테이블에 가족과 하객이 앉아 있는 예식홀

자녀들이 두 분의 손을 잡고 입장했습니다.

예식 당일, 양가 자녀와 가족들이 모두 참석했습니다. 입장하시는 두 분의 손을 자녀들이 직접 잡아드렸습니다. 서약을 나누실 때는 가족석에서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처음에는 조용히만 하겠다던 두 분은 결국 “가족 앞에서 축복받는 결혼식”이라는 본래의 바람을 이루셨습니다.

꽃잎이 뿌려진 버진로드에 선 신랑신부와 양옆에 선 하객들

두 분의 사정은 어떤가요?

아직 여러 웨딩홀을 비교하고 계신다면, 웨딩홀을 정하기 전에 두 분에게 필요한 조건부터 정리해 보세요. 다음 내용을 먼저 적어 보세요.

  • 결혼식에 함께할 가족과 하객
  • 꼭 남기고 싶은 순간과 바꾸거나 줄여도 되는 식순
  • 일정상 꼭 맞춰야 하는 조건
  • 웨딩홀에서 준비하거나 예식 당일 맡아줘야 하는 일

날짜와 예상 인원이 어느 정도 정해졌다면 전화로 먼저 말씀해주셔도 됩니다. 말씀해주신 내용을 바탕으로 라미에서 할 수 있는 일과 더 알아봐야 할 일을 나누어 말씀드리겠습니다.

안내서 · 파일로 저장

아직 여러 웨딩홀을 비교하고 계시다면

비교 체크시트가 들어 있는 전자책을 파일로 저장합니다.

상담

날짜와 예상 인원이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면

바로 결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사무실 042-368-8912

마지막 업데이트: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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